쉬자파크와 도곡리선형공원, 개군레포츠공원, 개군레포츠공원 등 맨발걷기길 향후 13개소로 확대 예정
경기도민 문경진씨(50대)에 따르면, 건강을 위해 초등학생 아들과 황토맨발걷기에 나섰다. 문씨는 1시간만 걸었는데 몸이 가뿐해진걸 느꼈다. “황토가 이렇게 좋았군요”라며 이웃들에게 알려 지금은 황토맨말걷기의 전도사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토는 일반적으로 누르고 거무스럼한 흙, 황양(黃壤)을 말하며 바람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담황색의 미세한 모래와 점토로서 중국북부, 유럽중부, 북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지표면의 약 10%가 황토이다.
양평군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 조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지난해 양평군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쉬자파크와 등산로를 연결한 장거리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물소리길 내 맨발걷기 좋은길을 지정하는 등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재 군은 쉬자파크와 도곡리선형공원, 개군레포츠공원 등 6개소의 맨발걷기길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책로, 공원, 마을공터, 하천 등을 이용해 맨발걷기길을 신규 조성하고 내년까지 추가 13개소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2개 읍면에 맨발걷기길을 빠짐없이 1개소 이상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읍면마다 하나 이상의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점차적으로 제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신규 조성을 완료하는대로 맨발걷기길 지도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양평군 맨발걷기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평관광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양평톡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