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과 북적북적’참가할 시민 25일~5월 2일까지 30~40명 모집
책「어린이라는 세계」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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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여러 소수자들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둔감했는지 깨닫게 된다. 어린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기 때문에 소수자라기보다는 과도기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노인이 될 과도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처럼, 어린이도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또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는 사이에 늘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 달리 표현하면 세상에는 늘 어린이가 있다. 어린이 문제는 한때 지나가는 이슈가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 거쳐 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일이다. 「어린이라는 세계」책 중 201~202쪽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민들이 책「어린이라는 세계」를 읽고, 책 내용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시장님과 북적북적’이 5월 20일 오후 3시 일월수목원 숲정원에서 열린다.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를 주제로 열리는‘시장님과 북적북적’은 이재준 시장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관련 경험 등을 이야기하는 토론회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의 의견도 듣는다.

시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토론회에 참가할 시민 30~40명을 모집한다.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수원시청 시민소통과), 전자우편(gaeul0305@korea.kr)으로 신청해도 된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독서교실을 운영하는 저자(김소영)가 오랜 시간 어린이들을 만나며 어린이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한 수필이다. 2022년 아시아 북어워드‘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책’에 선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책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031-228-3867,수원시 시민소통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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