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일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가졌다. 새해의 시작을 백두대간의 선자령으로 떠나는 일출 산행을 계획했다.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는 것은 새롭게 마음을 다짐하고 소망을 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아침의 첫 빛을 바라보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06:14,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 헤드랜턴의 불빛을 의지하며 산행을 시작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걷는 걸음이 처음엔 무거웠다. 점차 일출을 향한 기대감이 긴장을 풀어주어 몸이 가벼워 지기 시작했다. 어두운 산길을 따라 걷는 동안, 조용한 숲 속의 소리와 바람의 속삭임이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었다.
새봉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여명의 아름다움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07:35, 백두대간 선자령의 넓은 초원에서 맞이한 일출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태양이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보며 입이 다물어 지질 않았다. 이 맛에 힘들지만 일출을 자꾸보러오게 된다.
정상 인증을 마친 후, 하늘목장과 재궁골삼거리를 지나며 양떼목장의 평화로운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과 대관령숲길안내센터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소중한 순간들은 새해의 소망을 더욱 확고히 해주었다.
어두운 새벽을 뚫고 맞이한 아침은 나에게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안겨주었다. 강릉의 선자령에서의 일출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삶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준 특별한 경험이다. 2025년의 시작을 이렇게 뜻깊고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의 날들이 이 일출처럼 밝고 희망차기를 소망한다. 올 한해도 자연이 주는 힘으로 힐링하며 또 다른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을 내 딪으며 소중한 경험을 마음에 새겨본다.
📍등산코스 : 신재생에너지전시관-새봉-선자령-하늘목장-대관령숲길안내센터
📍등산거리 : 14.0km
📍소요시간 :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