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데이지·비올라 등 봄꽃으로 도심 속 꽃향기 가득한 봄 맞이
안양시 꽃 양묘장, 연간 40만 본 꽃 생산으로 예산 절감하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선사
봄이 다가오면서 안양시는 도심 곳곳에 피어날 봄꽃을 준비하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팬지, 데이지, 금잔화 등 13만 본의 꽃이 도심을 화사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고, 시민들은 이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양시가 봄을 앞두고 시 곳곳에 식재할 봄꽃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동안구 비산동에서 운영하는 꽃 양묘장에서 팬지・데이지・금잔화・비올라 등 4종으로 구성된 봄꽃 13만본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봄을 맞이하며 도심을 꽃향기가 가득하도록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경관을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말 파종해 애지중지 가꿔온 봄꽃들은 현재 꽃망울을 맺고 도심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중순부터 도심 교통섬 3개소와 가로변 원형 화분 120개 등에 이 봄꽃들을 식재해 꽃향기가 가득한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만안구 박달2동에서 꽃 양묘장을 직영으로 운영해왔으며, 2007년부터는 1만 3천여 제곱미터(㎡) 면적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으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 5명 규모로 양묘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연간 40만 본의 계절별 꽃을 자체 생산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팬지, 데이지, 금잔화, 비올라는 봄꽃으로 널리 사랑받는 꽃들이다. 팬지는 다채로운 색상과 큰 꽃잎이 특징인 꽃으로, 주로 보라색, 노란색, 흰색 등이 혼합된 색상을 가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서도 잘 자라며, 길고 차가운 겨울을 지나 봄에 화려하게 피어난다. 데이지는 단순하지만 우아한 매력을 가진 꽃으로, 하얀 꽃잎과 노란 꽃술이 특징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 봄과 여름에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다. 금잔화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식물로, 해가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밝고 따뜻한 색감 덕분에 꽃밭이나 정원에서 눈에 띄며,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비올라는 작은 크기의 꽃으로,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자랑한다. 주로 보라색, 노란색, 흰색이 섞인 색깔로 자주 나타나며, 차가운 날씨에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 꽃들은 봄철에 기분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양시는 꽃향기 가득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도심을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봄꽃들이 도심 곳곳을 물들이며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