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남산과 토함산은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명소이다. 남산은 신라시대 불교문화 유산이 많아, 석굴암과 불상, 사찰 유적지가 존재한다. 토함산은 해발 745m로,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특히 경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인상적이다. 두 산은 경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적 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신라 건국부터 멸망에 이르는 동안의 수많은 유적과 신라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나정에서부터 종말기의 포석정이 남산 기슭에 있다.

지난 1월 25일(토) 지리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8일(토) 경주국립공원 남산&토함산 산행을 했다. 오전 10시 30분경 남산 금오봉의 날씨는 구름도 많이 끼어 산행하기 좋았다. 바위가 있는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니 너무 더워 반팔로 올랐다. 지나가는 분들이 “짱”을 외치니 괜히 우쭐해졌다.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해 있었다. 산에 오르면 필 수 코스인 정상 인증을 하고 나니 비가 내렸다. 미리 날씨를 보고 준비한 우산을 쓰고 내려가다 보니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다시 원점회귀 하여 오전 등산을 마무리하고 버스로 이동해 석굴암주차장에 와 토함산을 가기 전, 석굴암을 보고 토함산으로 오르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남산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미끄러질 뻔하며 힘겹게 토함산 정상에 올라 인증하고 불국사주차장으로 하산을 완료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정말 산은 신비하고 경이롭다. 또, 이번 산행은 석굴암을 보며 수학여행의 추억이 떠오른 시간이었다.

✱묏  부  리 : 남산 금오봉(468m) & 토함산(745m)
✱등산거리 : 6.5km & 7.6km –> 총14.1km
✱소요시간 : 1:37 & 1:32 –> 총3:09
✱등산코스 :
✱남산코스 : 서남산주차장-삼릉탐방지원센터-상선암-남산금오봉-원점회귀
✱토함산코스 :석굴암주차장-석굴암입구-석굴암석굴비석-토함산-석굴암입구-불국사방향-토함산탐방지원센터-불국사주차장
✱교통수단 : 좋은사람들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