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TV방송에서 반도체 생태계 구축 상황 설명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TV조선 ‘네트워크 매거진’에 출연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전하며, 용인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SK하이닉스가 용인 원삼면에 122조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1기 팹의 절반 공사가 지난 2월 본격 시작됐고, 2027년 5월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는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축구장 16개 반 규모의 생산라인이 아파트 50층 높이로 건설된다. 이후 2기, 3기, 4기 팹도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일원에 360조 원을 투자해 추진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현재 보상 준비 단계로, 내년 상반기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며 “2030년 하반기 첫 팹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통 4년 이상 걸리는 정부 승인 절차가 1년 9개월 만에 마무리됐다는 점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구축 상황도 착착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클러스터에 필요한 공업용수는 여주보에서 끌어오며, 관련 관로 공정은 75% 이상 완료됐다. 전력 공급을 위한 안성~용인 연결 공사는 90%가량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모든 기반 시설이 마무리된다.

이 시장은 교통망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철도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강선 연장 △동탄부발 반도체선 신설 △평택이천 부발을 잇는 평택부발선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또한, 용인·수원·성남·화성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속도가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용인은 앞으로 반도체 세계시장 주도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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