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ADHD 자녀 양육법 공유…학부모 높은 호응
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산하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7일 수지청소년문화의집 5층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대상 특강 **‘ADHD 자녀의 이해 및 양육 방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통하는 부모’의 두 번째 순서로, 지난 4월 ‘느린학습자 이해’를 주제로 한 1차 특강에 이어 청소년 발달 특성과 양육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삼성온유임상심리센터 김지혜 센터장이 맡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자녀의 행동 특성과 효과적인 양육 접근법에 대해 임상심리학적 시각에서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ADHD는 단순한 산만함이 아닌 뇌의 실행 기능 결핍에서 비롯된 것으로, 충동 조절과 자기조절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부모는 자녀에게 구체적인 시간 구조와 감정 조절 기술을 가르쳐야 하며, 일관된 양육 태도를 통해 자녀의 사회화 과정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강연 후에는 자유 질의응답을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여 학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다그치기보다는 이해하고 도와주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ADHD 자녀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세심한 관심과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부모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용인시가 출연한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청소년수련관·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8개 기관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활동·상담·복지·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324-9300) 또는 홈페이지(www.yiy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