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성과와 향후 과제 밝혀

지역화폐·첨단산업·교통혁신 등 전방위 성과…“내 삶의 완성, 시민과 함께 이루겠다”

【화성】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비전을 시민과 언론에 직접 설명했다.

정 시장은 “105만 시민과 함께한 변화는 작지만 단단했다”며, “시민의 삶이 시정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민생안정과 산업육성, 교통·복지·문화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궜다고 강조했다.

■ 지역경제 살리고, 미래산업 키우고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3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하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나섰다.

첨단산업 육성도 본격화됐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4,6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KAIST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유치를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도 마련했다.

■ 교통·안전·복지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

시민이 가장 체감하는 교통 개선도 두드러졌다. GTX-A 동탄-수서 구간 조기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및 동서도로 개통, 광역버스·공항버스 확대, AI 순환버스 ‘똑버스’ 운영등으로 이동 편의를 높였다.

또한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화재위험지도 제작, 소방시설 확충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했다.

저출생 대응에도 화성시는 선제적으로 나섰다. 전국 최초의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출산지원금 101억 원, 전국 최다 어린이집 운영, 그리고 2025년 1월 개소 예정인 단독 아이돌봄센터75개 사업에 총 4,269억 원을 투입했다.

■ 문화도시·스포츠 도시로 ‘브랜드 업’

연간 900여 회의 공연·전시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등을 대표 브랜드로 키웠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화성FC 출범, 2027년 전국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전 주 개최지로 선정되며 위상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화성시는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기업체 수·출생아 수 전국 1위등의 기록을 세웠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 앞으로의 화성은? “시민 삶의 완성형 도시”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정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되는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일반구 설치▲동탄 트램 조속 추진▲광역교통망 확충▲대학종합병원 유치▲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황금해안길·고렴산 해상공원 개발▲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가든▲화성예술의전당 건립▲화성중앙도서관 개관등을 꼽았다.

또한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AI·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 고도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등 미래 산업 기반을 완결형으로 육성하고, 현재 20조 원을 넘어선 투자 유치 규모를 25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복지 측면에선 전국 최초의 기본사회 전담조직을 통해 복지·주거·노동·교육·돌봄·문화가 어우러진 ‘화성형 기본사회’구현도 선언했다.

■ “내 삶의 완성, 시민과 함께”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이야말로 시정의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지키고,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