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토박이이며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제7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오산르네상스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문영근 대표가 ‘사람이 선물이다’ 저자로서 북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1일 콘서트장(오산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실)을 찾았다.

그의 책은 정치 생활, 지역 활동, 직업과 삶, 가족과 어린 시절 이야기로 구성된 문영근 대표의 인생 전체를 기록한 자서전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굴곡이 있고 어려움과 시련을 만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인생의 문제 앞에 그것을 피하거나 또는 부딪쳐 넘는 사람으로 나뉜다. ‘사람이 선물이다’ 책의 제목에서 그에 관한 저자의 관점이 묻어난다.

어려움에 맞서서 부딪쳐 넘을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인터뷰를 청했다.

문영근의 북콘서트는 곽상욱 시장외 700여명의 오산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Q. ‘사람이 선물이다‘라는 제목에서 저자의 관점이 보이는데요.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와 이유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책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제가 이렇게 책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많은 분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도움 받았다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으나, 지나고 나니 ‘많은 분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고 내가 그분들한테 큰 도움을 받았구나…’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오산의 미래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 보면서 말이죠. ‘사람이 정말 선물 같은 존재구나’ 그리고 ‘사람을 존중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사람은 곧 우리 미래의 희망이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돌아봤습니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내게 됐고요. 저의 살아온 전반의 내용을 담고 또 제가 생각하는, 제가 꿈꾸는 오산시도 그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Q. 오산시장 선거에 출마선언 하셨는데 다른 후보들과 남다른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제가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저의 강점은 제가 살아오면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다 한 번의 어려움을 겪을 텐데요. 저는 IMF 때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그것을 제가 그것을 9년 만에 해결을 했어요. 물론 저만 겪은 어려움은 아니지만 제게 굉장히 큰 경험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가진 자가 지도자로서의 어떤 위기든 극복할 그런 능력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여러 시정에 대한 전반 분야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위기를 헤쳐 나갈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이 그냥 어느 순간에 얻어지는 게 아니라 정말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서 그것을 이겨냈을 때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저는 마라톤을 40세 되던 해에 시작했는데 그 마라톤과과 더불어서 내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과 같이 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여겨집니다. 인생에 어려울 때가 반드시 있고 그것을 뛰어넘었을 때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산 토박이이며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인 문영근의 북콘서트. 경기남부뉴스
Q. 문영근 대표는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비유했습니다. 그렇다면 마라톤 중 사점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는가요? 그렇죠. 누구나 다 이렇게 어려움이 있고 늪에 빠진 듯이 됐을 때 힘들잖아요.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본인 스스로가 이렇게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루하루, 매일매일 현실에 충실하고 앞을 보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진하는 것밖에 없어요. 지금의 위기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이런 코로나 위기가 전 국민한테 미쳐져 있잖아요. 우리가 이럴 때 극복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예요. 그대로 힘들어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다짐하고 또 주변을 돌아보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어요. 나보다 힘든 사람들을 보면 ‘나만 힘들어’ 하는 생각에 빠지지 않고 극복해 나가야겠다.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묻겠습니다. 앞서 인터뷰 중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하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중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어떤 분일까요? 지금도 저랑 같이하는 평생 친구인데요. IMF시절에 그때 당시 금융 위기라서 사업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려웠을 때 제 친구가 가지고 있는 농토를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아서 저한테 사업자금을 빌려줬어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친구죠. 덕분에 저는 그 위기를 극복했고 저는 현재 신용불량에서 해제되어 진짜 자유인으로 살고 있는 거죠. 인터뷰를 마치고 그의 삶과 일, 행적이 담긴 사진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또 전시실의 전면에는 자서전 출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영근 대표의 주변 사람들의 영상편지도 상영되어 볼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본 기자는 ‘누구든 인생에 단 한 번의 문제도 찾아오지 못하게 하거나 찾아온 문제를 모두 없애버릴 수 는 없을 것이다. 당면한 문제를 피하는 것 또한 그것을 해결하는 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생각하며 ‘이것들을 함께 부딪쳐 넘을 수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문대표의 이야기와 사점을 넘어 완주한 마라톤과 같다는 그의 인생관에서 새로운 문제를 맞이할 때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넘을 수 있게하는 비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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