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교내 초신뢰양자인터넷연구센터의 노광석 교수가 창업한 주식회사 큐심플러스가 주인공으로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기술 중 양자통신분야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상용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의 양자 솔루션(Quantum Solutions)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에디슨 상(Edison Awards)은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이름을 따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및 인간 중심 디자인의 혁신을 추구하고 이에 경의를 표하는 상으로, 매년 각 분야 전문가 3천명이 약 7개월에 걸쳐 16개 분야에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4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려 총 23개국 4천700여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인텔 최고경영자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 CEO)와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러브프롬의 조나단 아이브(Jonathan Ive)가 ‘최고 혁신가 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광석 교수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도전한 전시회 및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큐심플러스는 타켓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여 발전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자기술은 지난해 우리나라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었으며, 정부는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양자기술 시장에 범용성이 우수한 시뮬레이터를 도입함으로써 양자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