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인 ADHD 엄마의 육아, 오은영 박사의 금쪽 처방은?

  • 등록 2026.03.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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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육아는 정말 자질구레한 일이 너무도 많다.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모든 엄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했다.

 

여기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있다.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 ADHD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함 그 자체다. 그런데 ADHD 엄마가 6세(만 4세)와 5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 멀티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육아가 힘든 건 너무도 당연하다. 게다가 큰아이는 종이접기해도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불안함이 높고 불만족을 떼 부리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오은영 박사가 큰아들과 엄마에게 내린 처방은 뭘까?

 

먼저 오 박사는 ADHD에 대해 설명했다. ADHD는 조절을 담당하는 주의력, 기능을 담당하는 뇌 신경 회로가 조금 덜 큰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안 하는 게 아니라 잘 안 되는 거다. 이 진단을 받은 사람은 조절이 어렵다. 어떤 사람은 행동 조절이 어려워서 날뛰는 사람도 있고 과잉 행동을 한다. 행동의 세기가 조절 안 돼 작은 몸짓도 눈에 띄는 과도한 액션으로 나타난다.

 

금쪽이 엄마는 아들 문제로 상담소를 찾았는데, 오은영 박사는 지속적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게 어려운 엄마의 행동을 관찰하며 엄마에게 ‘성인 ADHD’ 같다고 말했고, 엄마는 몇 달 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약을 먹고 있음을 밝혔다. 여기서 ‘금쪽이’는 큰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체 단어다.

 

엄마는 ‘충동성향’ 보다 ‘부주의 유형’이었다. 그래서 육아에 꼭 필요한 지속적 주의집중 유지가 어려웠다.

 

오 박사는 “그동안 부단히 노력함으로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사셨던 것 같아요. 연애하고 신혼 때는 괜찮지만 아이 둘이 연년생으로 태어난 육아로 자질구레한 많은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니, 성인 ADHD 어머니가 일을 처리하는 게 너무도 어렸습니다.”라고 말했다.

 

훈육 항목을 잘못 적용해서, 분명하게 말해줘야 할 때 허용을 해주고 좀 허용해야 할 때 “기다려, 절대 안 되는 거야” 이러는 동안 아이는 헷갈렸고 그게 아이에게 불안함을 키웠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했다.

 

아이들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해온 엄마다. 그런 엄마에게 6살 아들이 말한다.

“엄마 실수해도 괜찮아 내가 응원해줄 거야”

 

오은영 박사가 내린 처방, ‘초집중 육아’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그리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받는 오해와 편견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 [칼럼] 성인 ADHD 엄마의 육아, 오은영 박사의 금쪽 처방은? 영상: 채널A WORLD 

김혜숙 기자 kgnamb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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