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시_7회] '엄마 품' 구운동하이마트 정류장

  • 등록 2024.01.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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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란 부르기만 해도 나의 마음이 뭉클해 진다. 세상에서 가장 친숙한 단어 엄마! 뜻하지 않게 몇 달 전에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이제는 불러보고 싶어도 옆에 계시지 않는다. 그분의 존재는 나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버팀목이자 내 삶의 위로자였다. 그저 나의 옆에서 바라봐 주고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사람 엄마 오늘 새삼 엄마 품이 그리워진다.

 

 

엄마 품 (: 홍하람)

 

아침밥 차려주고, 일나가는 우리엄마

 

문 앞에 서서 나를 안아주시네

 

엄마가 가신뒤, 거실에서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집안이 쌀쌀해진다.

 

에어컨을 꺼바도

 

이불을 덮어도

 

지워지지 않는 이 추위

 

나는 왜 몰랐을까

 

엄마의 품이 제일 따뜻하다는 것을

 

*2020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우수) 청소년부
김정옥 기자 kgnamb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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