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 기부…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예고

  • 등록 2025.08.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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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개관 30주년 맞아 대규모 리모델링AI체험·북카페·시민 갤러리 등 조성

 

책을 넘어 문화와 창작의 공간으로수원 대표 문화거점으로 도약

 

 

30년 전 수원 선경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했던 SK그룹이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사업비 25억 원을 기부한다.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은2026년까지 진행된다. 어린이·유아자료실 공간 기능을 개선하고, ▲창작체험공간▲복합인문공간 북카페▲책숨라운지▲시민 갤러리▲AI디지털 리터러시(인공지능 디지털 문해력)체험 교육장▲스터디라운지, 힐링라운지 등을 조성해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노후화되고, 정형화됐던 공간은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바꾸고, 어린이실을 확장한다. 또 창작 공간, 문화예술 갤러리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1995년 4월 개관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선경도서관은 수원 향토기업인 선경그룹(현SK그룹)최종현 전 회장(1929~1998)이 고향인 수원시에 기증한 도서관이다. 개관 당시 최종현 전 회장은 “내 고향 수원에 후손 대대로 지식의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라고 소개했다.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1만 1830㎡넓이 부지에 지하 1 층·지상 3층, 건축면적 8312㎡규모로 건립했다. SK그룹은 도서관리시스템, 장비, 장서 구매까지 지원하며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개관 당시 수원 인구는 75만 명에 달했지만, 도서관은 수원시립중앙도서관(현 중앙도서관)과 경기도립수원도서관(현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등 두 곳뿐이었다. 선경도서관은 지난 30년 동안 수원시 독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2100만 여 명에 이른다.

 

지난 6월에는 시민 300여 명과 함께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서른 번째 책의 정원’을 열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선경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독서와 휴식, 창작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옥 기자 kgnamb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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