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일 인천 웰니스관광지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올 한 해 웰니스·의료관광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4분기 인천 웰니스관광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웰니스관광지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유공자 표창 ▲협업 우수사례 발표 ▲2025년 성과 및 2026년 계획 공유 등을 진행하며 웰니스·의료관광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인천웰니스관광지 총 방문객은 128만 8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99.6%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천은 올해 신규 8개소, 재지정 4개소를 포함해 총 30개 웰니스관광지 체계를 구축했다.
이 중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2개소가 추가 선정되면서 인천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8개 우수 웰니스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관광지 품질 고도화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수용태세 개선과 종사자 교육을 지원했다.
웰니스·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는 385명이 참여해 지역 인재 육성과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지역 기반 웰니스 상품을 개발하고 여기어때·클룩 등 OTA와 연계해 온라인 할인전과 기획전을 운영하며 체험·숙박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여행사와 협력한 당일·숙박형 상품과 원스톱메디컬지원서비스 연계 프로그램인 ‘인천 원데이 힐링투어’도 꾸준히 운영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몽골·태국에서 단독 설명회와 B2B상담회를 추진하고, 주요 시장 의료에이전시와 웰메디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인천의 의료·웰니스 융복합 모델을 직접 소개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강화·영종·송도·개항장 4개 권역에서 개최한 ‘인천 웰메디 페스타 위크’에는 약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재외동포 행사에서도 웰니스·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참관객 만족도는 평균 4.8점(5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인천공항·항만 홍보관에서도 의료·웰니스 융복합 브랜드를 국내외 여행객에게 소개하며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웰니스와 의료관광을 결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2026년에는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외국인 웰니스관광객 기획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