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가 유아를 위한 전문 기후환경교육관을 유치하며 지역 환경교육의 새로운 장을 연다. 시는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경기도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설치 및 운영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 기반 환경 체험학습장으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감수성과 탄소중립의 가치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화성특례시는 도비 3억 원을 지원받아, 현재 (재)화성시환경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 시립 반석산 에코스쿨 1층 기획전시실을 연말까지 유아 전문 기후환경교육관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교육관은 화성시의 자연생태와 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환경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화성시는 앞으로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을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재홍 화성시 환경국장은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화성시 유아들에게 전문적인 기후환경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조기 환경의식 형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화성특례시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