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초여름, 수원 유일의 한옥 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팔도의 풍류와 전통의 멋을 담은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2025년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으로 오는 6월, 국악극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와 창작 판소리극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두 편을 선보인다.

▸지역 민요의 매력 속으로!
6월 7일(금) 오후 4시에 열리는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는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이 선보이는 국악극이다. ‘토리’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민요의 음계와 창법을 뜻하며, 공연은 전국 팔도의 대표적인 민요를 통해 그 특색을 전달한다.
‘수심가토리’, ‘태평가’, ‘군밤타령’, ‘너영나영’, ‘쾌지나 칭칭 나네’ 등 9곡과 함께, 역동적인 춤과 연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본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5 전국풍류자랑’ 공모 선정작이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
6월 14일(금)·15일(토) 오후 4시에 공연하는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제주 무속신화 ‘문전본풀이’를 판소리 합창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제작했으며, 가족 해체와 회복의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연대의 의미를 전한다.
6인의 소리꾼이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고, 국악기 연주자 2명이 다채로운 악기를 활용해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만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이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관람 정보 및 할인 혜택
두 공연은 NOL 인터파크(舊 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수원 시민은 20% 할인,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재관람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공모 선정작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울림과 감동이 있는 전통예술 무대를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6월의 공연이 우리 전통의 멋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조테마공연장에는 전용 주차장이 없으므로 인근 주차장 이용이 필요하다.
※ 문의: 정조테마공연장 ☎ 031-290-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