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도내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보건 및 환경 분야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실험 실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습을 통해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보건 또는 환경 관련 학과를 4학기 이상 이수한 대학생 및 휴학생이다. 모집 인원은 총 36명으로, 세부적으로는 식품·의약품 분야 10명, 미생물·분자생물학 분야 8명, 환경 분야 18명이다. 신청자 중 취약계층 학생은 선발 시 우선 고려되며, 2023년 또는 2024년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온라인 접수 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자는 6월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에 공지될 예정이다.
실습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10일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전공 분야에 따라 관련 부서에 배치돼 실험 장비 사용법, 자료 분석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으며, 별도로 공통 취업역량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표준현장실습학기제 비학점 과정’ 기준에 따라 실습지원비가 지급되며, 정해진 출석률을 충족하고 실습 보고서를 제출하면 공식 수료증도 발급된다. 연구원 측은 이번 실습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