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어린이들이 손끝으로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20일, 인계동 주민자치회는 인도래작은도서관에서 ‘보석 방향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향기롭고 즐거운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계동 주민자치회의 2025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분과에서 주관하고 있다. ‘인도래 아동돌봄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씩 다양한 주제의 취미 수업을 진행한다. 오는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수업 주제는 ‘보석 방향제 만들기’로,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색과 향을 직접 고르고, 몰드에 부어 굳히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방향제를 완성하는 활동이었다.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창의적인 선택과 손을 활용한 섬세한 작업이 병행되어 아이들의 감각 발달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만든 게 너무 예뻐서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재료를 고르고 조심스레 작업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수영 기획분과위원장은 “이처럼 손을 사용한 감각 활동은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창의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활동의 의의를 강조했다.
박선영 인계동장 역시 “아이들이 인도래 아동돌봄 교실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인도래 아동돌봄 교실’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흥미와 성장을 고려한 다양한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돌봄과 배움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