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청년 공간 ‘바람#(바람샵)’ 3곳을 새롭게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경기도의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운영’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카페 2곳과 극장 1곳이 공간으로 지정됐다.
‘바람#’은 청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머물고, 소통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오픈형 생활공간이다. 선정된 공간은 ▲카페 조스테이블(영통구 월드컵로 76) ▲카페 Not alone(장안구 화산로213번길 9-3) ▲극단 인터미션(권선구 경수대로 371) 등 총 3곳이다. 기존에 팔달구 중심으로 운영되던 ‘청년바람지대’, ‘청누리’ 외에도 영통, 장안, 권선 각 구에 1곳씩 추가 확보해, 지역별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바람#’은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청년포털(swyouth.kr)에서 회원 가입 후 원하는 날짜에 공간을 예약하면 된다. 카페 이용 시에는 음료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5,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극장 공간은 무료로 연습 또는 모임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수원시는 ‘바람#’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강, 네트워킹 모임, 문화활동 지원 등 청년 맞춤형 콘텐츠가 마련돼 청년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청년 활동 공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권역별로 ‘바람#’을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율적으로 머물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