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시 범계중학교가 2025년도 제2차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 내 46개 학교 중 가장 많은 54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안양에서는 유일한 선정이다. 이번 예산은 체육관 개선과 급식소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1992년 평촌신도시 개발과 함께 개교한 범계중학교는 평촌 내 대표적인 배정 수요가 높은 학교임에도, 지금까지 급식소가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제공해 왔다. 체육관 역시 개교 이후 한 차례도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번 지원은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유 의원은 “급식소와 체육관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시설 개선뿐 아니라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앞서 ‘경기교육 정책 드라이브’ 정담회에서 학부모들의 요구를 전달하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그는 안양 여러 학교의 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하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특별교부금은 총 90개교가 신청해 46개교가 선정됐으며, 총 336억 원이 지원된다. 이 중 체육관 및 급식소 신·증축에는 4개교가 선정돼 106억 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