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갈무리
이승환 “퇴보에서 전진으로”…이재명 당선에 환영 메시지

가수 이승환은 3일 자신의 SNS에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촬영한 TV 화면을 공유했다. 해당 화면에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담겨 있어, 사실상 당선 확정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앞서 이승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히는 등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사전투표 당시 파란 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오랜 기간 진보 성향을 유지해 온 인물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JK김동욱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들을…” 복잡한 심경 토로

반면, 가수 JK김동욱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싣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라는 글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구체적인 정치적 입장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정 분위기를 염두에 둔 글로 해석된다. 그는 과거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온 연예인 중 하나로, 이번 메시지는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씁쓸한 반응”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연예계, 정치적 반응엔 여전히 ‘신중한 자세’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의 공개적인 반응은 종종 화제를 모으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팬층의 다양성과 정치적 민감성 등을 고려한 전략적 침묵이 유지되는 가운데, 이처럼 입장을 밝힌 일부 스타들의 반응은 그 자체로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문가 “공인의 정치 발언, 영향력 커…표현의 자유 존중 필요”

문화평론가 김씨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대에는 연예인의 발언이 곧 정치적 해석을 낳기도 한다”며 “공인으로서의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표현의 자유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와 연예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 대중문화 속 스타들의 한 마디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다. 정치적 견해의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그들의 목소리를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태도 역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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