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생활문화센터에서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 ‘어쩌다 마주친 연극’이 지난 28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 분야 생활문화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어쩌다 마주친 연극’은 배우들이 대본을 보며 움직임 없이 연기하는 방식의 낭독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어쩌다 마주친 연극 포스터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8일 첫 공연으로 소방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의 고충과 현실을 그린 <강기춘은 누구인가>라는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의무소방원의 일상과 현실에 대해서 다룬 이번 연극은 어리숙한 한 명의 의무소방원 신병이 어엿한 한 명의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직보다 자살률이 더 높은 소방관들의 무거운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웃음과 재미, 시종일관 포복절도하는 순간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오는 11월 11일과 25일에는 각각 평범한 도시민들의 서글프지만 따스한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당신이 잃어버린 것>과 시인 기형도의 시에서 얻은 사유를 토대로 극적인 변화를 시도한 <기형도 플레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하고 50년 이상 연기활동을 한 박봉서 원로배우가 출연(강기춘은 누구인가) 및 연기지도(당신이 잃어버린 것, 기형도 플레이)를 하며, 의왕시 평생학습동아리 ‘희즐연’ 회원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여 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공연이 연극과 희곡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폭넓은 생활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문화활동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평생학습동아리 희즐연(희곡낭독의 즐거움을 느끼는 연합)은 2023년 6월 13일에 결성된 문화예술 분야 동아리로 대본 속 인물을 분석하여 공연 연습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왕시 오전생활문화센터에서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 ‘ 어쩌다 마주친 연극’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오전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하며, 전석 무료로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예약은 오전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전생활문화센터(031-455-10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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