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장애학생 선수단이 ‘제19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11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선수단 278명이 수영, 보치아, 이(e)스포츠 등 15개 종목에 출전해 금 85개, 은 62개, 동 65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 김재훈(고림중), 황신(명혜학교) 학생이 6관왕을 차지했고, 김윤호(서원고) 학생은 5관왕, 유하린(문화초)과 하승현(풍동중) 학생은 4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역도 종목의 여시우·안서준(에바다학교) 학생이 각각 3관왕에 오르는 등 다수의 선수가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수영뿐 아니라 탁구, 슐런, 보치아, 이(e)스포츠, 플로어볼, 조정, 배드민턴 등 전 종목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이 이번 11연패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위해 김해종합운동장에 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참가단의 편의를 적극 지원했다. 이번 연속 우승은 체육거점학교 지정 및 운영을 통한 학교체육 활성화, 장애학생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우수 선수 발굴과 양성에 대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 또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합동 훈련과 행정·재정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진 점도 큰 역할을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서 느낀 성취감을 바탕으로 장애를 넘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지속적인 체육활동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장애학생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