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인 의왕시가족센터(센터장 박희진)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아이돌보미 14명을 대상으로 ‘영아돌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이돌보미’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다. 이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채용되며, 돌봄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보수교육과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영아를 돌보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영아 목욕 및 기저귀 갈기 ▲젖병 소독 및 자동 분유기 사용법 ▲옷 갈아입히기 등 기본 돌봄 활동을 중심으로, 해열제 사용법과 응급상황 대처법 등 실무 위주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돌보미들이 반복 실습을 통해 돌봄 기술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이론보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돌보미들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왕시가족센터는 이번 교육 외에도 지난 3월, 전체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영아 기도폐쇄 처치 ▲심폐소생술(CPR) ▲붕대법 등 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앞으로도 연령별 놀이 지도, 책놀이, 소통법 등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돌봄 인력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돌보미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처우 개선을 통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상반기 아이돌보미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