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성장과 도민의 사회 혁신 체감 공간 마련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인 ‘경기도 사회혁신공간’에 입주할 사회적경제조직과 소셜벤처기업 23개소를 6월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 제2별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조성되는 ‘경기도 사회혁신공간’은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8,120㎡ 규모의 혁신 거점이다.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사회 혁신 모델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사회적경제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목표로 하는 조직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주력해왔다.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조성은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단순한 사무 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 기업 간의 네트워킹, 협업 촉진, 창업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과 소셜벤처의 혁신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다양한 주체들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도민들이 사회 혁신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본조례’에 따른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제공되는 사무 공간은 3~5층에 위치한 23개의 개별 사무실로, 최소 24.80㎡(약 7평)부터 최대 125.80㎡(약 38평)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하나의 공간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정 예정 규모는 사회적경제조직 약 16개소, 소셜벤처기업 약 7개소 내외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파격적인 임대 조건이다. 입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 임대료는 평당 월 5,000원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입주 기업 선정은 사회적 가치 창출 내용, 사업성 및 추진 역량, 공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결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최초 1년간 입주할 수 있으며, 이후 연차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입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입주와 관련된 상세 내용 및 신청 방법은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 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홈페이지(gsic.or.kr) 공고문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영지원실(031-258-3266)로 전화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 공정식은 “경기도 사회혁신공간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연결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0월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개관에 맞춰 입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 사회 혁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사회혁신 컨퍼런스, 그리고 도민들이 사회 혁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도민 체험 공간 조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사회혁신공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기업들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