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화성국가지질공원의 다채로운 지질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딱딱한 이론 대신 참여자 중심의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지구과학을 더욱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총 4개의 맞춤형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주요 지질 명소인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와 우음도 등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들은 스토리텔링 기반 탐방, 흥미로운 미션 수행, 그리고 즐거운 게임 활동 등이 어우러진 풍성한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오 명랑탐사단 프로젝트’는 고생대 식물과 무척추동물에 대한 학습과 함께 지질·생태 융합 미션을 수행하며 화성 지질의 독특한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탐구하도록 돕는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여기가 바로! 화성e지오’ 프로그램은 해식 기둥과 같은 해안 지형을 직접 찾아보고, 7대 조암광물을 학습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여 지질학적 탐구심을 높인다.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화성 지오로(路)가보자Go!’ 프로그램은 지질 탐방과 더불어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2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30명씩 총 660여 명의 참가자를 맞이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이미 참여 학교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가족 단위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7일에 성공적으로 첫 회차를 마무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화성국가지질공원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이곳을 지질유산을 활용한 교육과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질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자원이 교육 및 관광 자산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국가지질공원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