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의왕 똑버스’와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운영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동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의왕 똑버스’는 기존 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가 모바일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 버스를 호출하면 원하는 곳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다. 똑버스는 6월 5일부터 초평동과 왕송호수공원, 그리고 의왕역 인근에서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 주민과 왕송호수공원 방문객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함께 도입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의왕시 부곡동(장안마을)에서 고천지구, 백운밸리 등을 거쳐 성남 판교역과 서현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버스는 의왕톨게이트와도 연계되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된다. 성남 방향(출근)과 의왕 방향(퇴근)으로 각각 하루 3회씩 운행되며, 8월 개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을 한층 수월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일부 지역은 대중교통 수요가 적어 기존 정규노선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똑버스와 프리미엄버스 같은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맞춤형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왕시는 앞으로도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