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는 최근 증가하는 고층 건물과 공동주택의 승강기 고립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용인지사와 함께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에는 용인소방서 구조대원 15명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유지관리업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실제 운용 중인 엘리베이터를 활용했다. 참여자들은 기계 작동 원리 이해부터 현장 위험 요소 점검, 비상 복구 절차, 제조사별 문 개방 방식, 그리고 상황별 인명구조와 응급처치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제어 패널 조작 등 실제 복잡한 작업도 포함되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훈련은 승강기 사고 시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용인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실전형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인소방서 안기승 서장은 “엘리베이터 고립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 만큼, 철저한 대비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