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는 6월 9일부터 도내 축산농가와 축산 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과 악취 저감을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인 실천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선진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이라는 주제로 축종별·대상별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6월 9일에는 이천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양돈 농가를 위한 첫 교육이 열리며, 7월 중에는 한·육우 및 낙농 농가를 대상으로 안성에서,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의정부에서 각각 진행된다. 9월 중에는 축산 전공 학생들을 위한 ‘미래 축산인 교육’이 안성에서 2회에 걸쳐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중심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기존 이론 중심 세미나에서 탈피해 선도 농가 견학, 패널 토론, 실전 기술 중심의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6월 9일 진행되는 양돈 농가 교육에서는 ▲돈사관리 및 가축분뇨 처리기술 ▲축산 냄새 저감 현장기술 ▲가축분뇨 자원화 및 경축순환 기술 등 실질적인 주제를 다룬다.
더불어, 축산 전공 학생들에게는 우수 농장 견학과 연계한 통합형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축산분뇨·비료를 활용한 화분 심기 체험’, ‘돈소닭 포토 부스’ 등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축산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한다.
해당 교육은 지난해 처음 시작되어 1,355명이 참여, 목표 대비 225%를 달성했다. 참여자의 82.8%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도내 축산 악취 민원 건수도 전년 대비 12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신청 및 상세 내용은 경기도청 축산정책과(031-8030-3433) 또는 친환경축산협회 누리집 공지사항(https://www.ecolivestoc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