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이 수공예의 예술성과 감성을 담은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청량한 바람이 부는 6일, 거북섬 아쿠아펫랜드와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5 핸드메이드 인 거북섬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번 페스티벌은 160여 개 핸드메이드 브랜드가 참여해 천, 가죽, 금속, 나무, 향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수공예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공예 작가들과 시민들이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자 창작의 무대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재봉틀 체험, 조향 워크숍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핸드메이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의 패션 퍼포먼스가 무대를 수놓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핸드메이드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창작자의 시간과 진심이 깃든 특별한 예술”이라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수공예의 깊은 매력을 전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핸드메이드연합회가 주관하고, 더뉴컴퍼니와 아쿠아펫랜드가 공동 주최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핸드메이드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본 축제는 오는 8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며, 다양한 공예 전시, 요가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시민들은 도심 속 자연 속에서 예술을 체험하며, 핸드메이드의 진정성과 창의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