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주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시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나섰다.
특히 여름철은 무더위로 인해 창문을 닫고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실내 환기 부족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철저히 예방수칙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감염 시 중증 위험이 큰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 운영되며, 접종 대상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남시는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으로 △기침 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준수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하루 몇 차례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 환기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과 의료기관 방문 등을 제시했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실내 활동이 늘고 환기가 줄어드는 만큼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야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