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덕풍·신장 원도심과 미사·감일 상업지구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을 집중 점검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펼쳐졌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이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7일 하남경찰서, 하남YWCA,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학부모폴리스 등 12개 기관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지도점검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에 대한 위법 행위 단속뿐 아니라 불법 술·담배 판매, 청소년 이성 혼숙 방조, 불건전 전단지 배포 등 다양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 현장에서는 학부모폴리스와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업소 출입구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학생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 게임방,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의무와 준수사항을 업소 대표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아이들은 우리 도시의 미래이자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점검과 캠페인은 청소년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시작일 뿐이며, 민관이 지속해서 협력해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