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외로움과 상실감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내면의 빛을 향한 여정이 느껴진다.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외롭고 인생이 터널이 끝나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어둠 속에서 별을 꿈꾸는 마음은 고요한 용기다. 별처럼 빛나기 위해 견뎌야 하는 시간, 그것은 삶의 임계점이며, 통과한 자만이 자신만의 정답을 만들어낸다.

성장통 (글: 신연주)
오늘을 무사히 마치고
내일을 준비하러 가는 길
나의 오늘은
세상이 등을
돌린 것 같았지만
난 오늘도 밤하늘의 별이
되고 싶은 상상을 했다
별은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별 스스로
밤하늘을 비추기 위해
수많은 과정을
거쳐왔다
정답 없는 세상에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뿐이다
성장통이었다
2021년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청소년부 우수) “당신(너)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