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꽃이 피었습니다 (글: 김지은)
유난히 예쁜 도시락통에
알록달록 여며 맨 김밥을
단정하게 썰어낸다.
부산한 아이의 움직임,
시끌벅적 모여앉은 목소리,
내 어린 날 설렘들이
한 알 한 알 들어찬다.
한참의 수고로움이 마침내 꽃으로 피어났다.
열 알의 추억들이 먹음직스럽게 흐른다.
2023년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일반부 우수

김밥꽃이 피었습니다 (글: 김지은)
유난히 예쁜 도시락통에
알록달록 여며 맨 김밥을
단정하게 썰어낸다.
부산한 아이의 움직임,
시끌벅적 모여앉은 목소리,
내 어린 날 설렘들이
한 알 한 알 들어찬다.
한참의 수고로움이 마침내 꽃으로 피어났다.
열 알의 추억들이 먹음직스럽게 흐른다.
2023년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일반부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