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방문

지난 5일 밤 용인특례시 서천동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오전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만나고 사고 수습 및 보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방문

문제의 사고는 공사 중이던 천공기(길이 44m, 무게 70톤)가 균형을 잃고 인근 아파트 벽면에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외벽 일부가 손상됐으며 총 60세대 156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임시거처로 이동한 상태다.

이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시공사와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에게 “피해 주민의 입장에서 사고를 바라보라”며 “충격을 받은 입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와 보상, 이주 지원 등을 신속하고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한 피해 주민은 “현재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고, 이에 이 시장은 “입주민의 고통과 불안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세입자와 고령자, 아이를 둔 가정 등 취약 가구에 대한 배려를 거듭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방문

이 시장은 시공사 대표에게 사고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복구와 보상 과정을 책임지고 이끌 것을 요청했다. 그는 “회사의 신뢰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으로 결정된다”며 대표 스스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시공사와 철도공단이 이사와 보상 지원에 책임 있게 나서도록 하겠다”며 “인덕원~동탄 철도 사업 전체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방문

용인시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곧 실시할 예정이다. 천공기 제거가 완료되면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조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 시 보강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공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세입자 등 입주 형태를 불문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시공사, 국가철도공단, 소방당국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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