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TICAD9 참석한 맘베 총리, 박옥수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와 일본 요코하마서 면담
마인드교육 확대·청소년교육센터 건립 등 구체적 실행 방안 협의
맘베 총리 “마인드교육은 청소년 잠재력 일깨워…더 확산되길”

국제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교육’이 코트디부아르공화국(Republic of Côte d’Ivoire)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제9차 도쿄아프리카개발회의(TICAD9)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로베르 뵈그레 맘베(Robert Beugre Mambe) 코트디부아르 총리는 19일(화) 요코하마에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갖고 청소년 인성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마인드교육 확대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맘베 총리는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건강한 가치관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하며, 앞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옥수 설립자는 “마인드교육은 청년들이 올바른 사고와 교류, 자제력을 배워 행복한 삶을 살고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며 마인드교육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청소년센터 부지 지원, 마인드교육 시범학교 지정 등을 검토하고, 교육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면담 직후, 박옥수 설립자는 코트디부아르 국영방송 RTI와 인터뷰에서 마인드교육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변화가 일어나면 코트디부아르가 어느 나라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IYF 코트디부아르 지부, 2002년 설립돼 23년간 꾸준한 NGO 활동으로 신뢰 쌓아
IYF는 2002년에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Abidjan)에 지부를 설립해 23년 동안 활동을 이어왔다. 코트디부아르 지부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 캠프, 영어 말하기 대회, 받아쓰기 대회, 16개 교정시설 수감자 교육, 주말 아카데미 강좌, 리더스 서밋, 한국의 날 행사, 월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제력이 향상되고,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총리실, 고등청렴위원회, 교육·문해부, 국립교육기술훈련원, 코코디대학교, 부아케대학교, 코트디부아르 가상대학교 등과 MOU를 체결해 학생과 공직자 그리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해 왔다. 이와 더불어 현지 대학생들에게는 국제교류 및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IYF 코트디부아르 지부는 마인드교육 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건물을 건축·운영하며 체계적인 청소년 인성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IYF의 마인드교육은 사고력, 교류 능력, 자제력 등을 기르는 인성교육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공직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더 밝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