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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일이 때론 지칠 때가 있다. 이 시를 읽으며 잠시 마음에 잔잔한 위로가 스며든다. 미뤄진 일에 대한 죄책감, 끝내지 못한 일로 눌린 마음이 “괜찮아”라는 말로 다가온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내일에 대한 소망을 꿈꿔본다.


‘오늘의 우리에게’ 율전성당.성균관대역 정류장


오늘의 우리에게(글: 김도빈)


오늘의 우리에게


미뤄둔 일을 하느라,


미뤄둔 숙제를 빨리 끝내느라


오늘도 힘들었을 우리


매일매일


하루의 할 일을 다 끝낸다는 것은


많이 힘든 일이지만


지나간 일에 자책하지 않기를.


다음에 올 기회를


소중히, 열심히 쓰겠다는 생각을 하기를.


힘든 하루를 곱씹기보다는


다가올 내일을 기대하는


포근한 밤이 되기를 응원해


2025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청소년부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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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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