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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버스 타고 동두천중으로 간 김동연 지사, “옥현일 군이 도운 할머니가 우리 어머니, 할머니” -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 건넨 동두천중 학생, 도지사 표창 수여
  • 기사등록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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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옥현일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동두천중학교를 찾아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화제가 된 옥현일 군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학교 현관에서 학생회와 함께 함께라서 더 빛나는 우리’ 생명존중 캠페인에 동참하고이어 1층 로비에서 옥현일 군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옥현일 군은 지난 7월 폭염 속에서 노점상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 원을 건네고 콩 한 봉지를 받은 사연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SNS에 게시된 영상은 인근 공방 운영자가 촬영한 것으로현일 군이 남모르게 베푼 선행이 담겨 3일 만에 206만 조회수, ‘좋아요’ 7댓글 2,500개 이상을 기록했다.


당시 현일 군은 더운 날씨에 할머니가 물건을 빨리 팔고 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많은 시민에게 감동을 줬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옥현일 군이 도운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할머니라며 수많은 옥현일 군이 동두천중에 있다고 본다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당장은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길게 봐서 인생에서 나를 스스로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시간이 한참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열심히 뛰어놀고 하고 싶은 것 하고공부도 하고혹시 공부가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쉬었다 하고그렇게 열심히들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옥현일 군에게 표창장을 전달하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랑합니다!”라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김 지사도 저도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학생들과 함께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치며 스스럼없이 어울렸다즉석에서 학생들에게 달달버스 탑승을 권유하기도 했다학생 20여 명이 한꺼번에 버스에 올라타며 달달버스는 순식간에 만원 버스가 됐다.


김 지사가 이 버스는 도민 누구나 올라탈 수 있는 버스다여기서 도민들을 만나 상담도 한다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자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남녀공학으로 바꿔주세요!”라고 외쳐 버스 안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 남녀공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함성을 질러보라고 주문하자 버스 안에 터져나갈 것 같은 함성이 쏟아져 또다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동두천에서 아홉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마친 김동연 지사는 바로 포천시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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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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