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구리시 인창동 국군 구리병원 내 조성한 축구장이 시민을 위한 개방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난 11월 5일, 경기남부시설단 및 국군 구리병원과 축구장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군 구리병원 축구장, 구리 시민 품으로 열린다
국군 구리병원은 지난 9월 축구장 개장식을 열었으나, 국방부 `군 개방시설 운영에 관한 지침` 개정이 10월 15일에 완료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은 2017년 구리시와 국군구리병원이 축구장·체육관·풋살장을 대상으로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된 `국군구리병원 체육시설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 따라 2025년에는 국군구리병원 내 축구장을 우선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향후 2027년까지 풋살장과 체육관 등 추가 체육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체육시설 조성 사업은 단순한 군 시설 개방을 넘어, 국군 시설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사회 통합을 실현하는 상징적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구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생활체육 복지 수준을 높이고, 군·지자체 간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앞으로도 군 유휴시설을 비롯한 공공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시민 생활체육 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복지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축구장 예약 및 관리는 구리 도시공사가 관리위탁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단, 여름철 수요일은 오후 2시 30분까지)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현재 구리시축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15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