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정 기자
환영사를 하고 있는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김은영 센터장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위탁법인: 가치있는누림)는 지난 11월 11일, 개관 11주년과 강당 새단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센터 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특별조정교부금의 지원으로 오랜 기간 이용해온 강당을 새롭게 단장한 것을 축하하는 동시에, 지난 1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원특례시의회 정영모 의원, 강영우 의원, 최정헌 의원, 국민의힘 이봉준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관내 학교장단, 유관기관 센터장,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 힘 이봉준 당협위원장,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최정헌 부위원장
김은영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오픈데이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함께 만들어준 직원들에게도 따뜻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정영모의원, 수원특례시의회 강영우의원, 수원특례시 여성가족국 김은주 국장, (사)가치있는누림 박영옥 이사장 (시계방향)
정영모 의원은 “수원청소년성문화센터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으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강영우 의원은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들도 상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원특례시 여성가족국 김은주 국장은 “11주년 개관식과 강당 오픈을 위해 애써주신 김은영 센터장과 직원분들, 그리고 강당 리모델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원특례시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가치있는누림 박영옥 이사장은 “이번 새단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더 많은 청소년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배우고 이야기 나누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청소년들이 존중받고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감사패 수여
이날 센터는 강당 리모델링 공사 지원에 기여한 경기도의회 남경순 의원과 수원특례시의회 정영모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남경순 의원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참석하지 못해 현장에서의 감사패는 정영모 의원에게만 전달되었다. 그리고 오랜 기간 현장에서 헌신해 온 전문활동가 2명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 수여
감사패를 받은 이선희 전문활동가는 “10년 동안 성문화센터와 함께하며 생애주기별 성교육을 통해 존중과 이해의 가치를 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 상은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한 성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혜 전문활동가는 “성문화센터와 함께한 10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평등하고 건강한 성문화를 위해 애써온 동료 선생님들, 청소년들, 그리고 센터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긴어게인 중찬당과 더에이치뮤지크의 축하공연
수여식 후 비긴어게인 중창단과 더에이치뮤지크가 아름다운 노래로 수원청소년성문화센터의 11주년을 축하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성교육, 모두의 권리' 비전선포 기념촬영
1부 기념식에서는 지난 11년간의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센터의 새로운 비전 ‘성교육, 모두의 권리!’를 선언하며 단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다.
2부 감독 초청 영화 상영회
이어진 2부에서는 시민 참여형 감독 초청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단편영화 〈모두가 사랑할 시간〉 상영 후 이도희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져, 사춘기 청소년의 감정과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11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온 발자취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성에 대해 존중과 소통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