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기자
성남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성남시가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규제혁신 아이디어’를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 ‘생활·경제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법령, 제도, 규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상 속 불편이나 기업 활동의 장애 요인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는 시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신산업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시민은 물론 기업인, 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단순 민원이나 조세, 수수료, 과태료 관련 사항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 방법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규제개혁/적극행정)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ksy2037@korea.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8월 18일이다.
시는 10월 중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15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 각 제안자에게 2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성남시 자치법규와 관련된 과제는 시 자체적으로 정비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내용은 중앙부처에 공식 건의한다.
지난해에도 같은 공모를 진행해 77건의 제안이 접수, 이 중 일부는 실제로 부처 건의 및 시정 검토에 반영된 바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속도 제한 개선’이나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 규제 완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성남시 관계자는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를 시민의 시각에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작은 의견이라도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