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연꽃테마파크 전경
시흥시 연꽃테마파크가 5월을 맞이하여 수선화와 초록빛 잎사귀로 가득 찬 풍경 속에서, 두꺼비 올챙이들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꽃테마파크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며 시민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연꽃이 피고 물이 맑아지는 봄, 이곳에서 두꺼비알이 부화한 올챙이들이 활기차게 자라고 있는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연꽃테마파크 내 웅덩이와 연 재배지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부화가 시작된 두꺼비알이 이제 뒷다리가 돋아난 올챙이로 성장해 물 밖으로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생명 탄생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하며, 자연의 신비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챙이는 앞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들어가면 아기두꺼비가 되어 주변 산으로 이동한다. 5월이 지나면 물가에서 이들을 보기 어려워지므로, 지금이 관찰하기 좋은 최적의 시기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생태 교육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자연과의 연결 고리를 되찾게 해준다.
김미화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주말, ‘두껍아 두껍아, 놀자’는 마음으로 연꽃테마파크를 찾아 두꺼비 올챙이들과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올챙이는 채집하지 말고, 눈으로만 관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