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과 동천도서관이 오는 6월 28일, 도서관 특성화 탐방 프로그램인 ‘도서관 견문록’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고유의 특화 콘텐츠와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견문록 포스터
수지도서관에서는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다섯 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창의적 제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메이커 패밀리 데이’ ▲어린이를 위한 입체 창작 활동 ‘3D펜 공작소’ ▲가상현실(VR)과 가족 활동을 결합한 ‘VR 패밀리 어드벤처’ ▲폐도서를 활용한 친환경 창작 활동 ‘팝업북 만들기’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옮기는 ‘손글씨, 마음에 책을 담다’ 등이 마련돼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천도서관은 도시숲 콘셉트의 공간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숲과 그림이 있는 도서관 체험’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탐방과 ‘가족 그림책 만들기’ 활동이 결합된 구성으로,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지도서관 및 동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단순한 책 대출 공간을 넘어, 창의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