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기흥구 지역 초등학교 교장들과 교육환경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9일 기흥구 동백미디어센터에서 지역 내 33개 초등학교 교장들과 만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 통학 안전, 노후시설 개선, 학교 운영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학교와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교육환경을 개선해온 간담회가 용인시만의 성과 있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9건의 건의사항 중 4건은 시가,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학교 앞 주정차 단속 CCTV 설치(구갈초) ▲통학로 캐노피 설치(상갈초) ▲정산서류 간소화(서농초) ▲학교 진입도로 바닥열선 설치(용인한얼초)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정산서류 간소화 건의에 대해 “지방보조금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성지초 안전체험교실의 냉난방기 교체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임차를 포함한 방안으로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이 시장이 보여준 세심한 관심과 지원 의지에 감동했다”며 시-교육지원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시는 2023년부터 26차례 간담회를 통해 총 8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 이 중 60%인 512건을 완료 또는 처리 중이다. 올해는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