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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소통" 상촌중 도서부, 초등생·학부모 비경쟁 독서토론 개최
  • 기사등록 2025-08-20 00:20:59
  • 기사수정 2025-09-24 1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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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중 창체동아리 ‘북멘토’ 학생과 사서교사가 함께 기획·운영


그림책 읽기와 토론, 음악·게임을 곁들인 가족 중심 독서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기부 활동으로 독서 공동체 문화 확산


상촌중 창체동아리 ‘북멘토(도서부)’, 지역사회 연계한 교육 기부 활동 올해 3년째 운영 중. 


상촌중학교(교장 곽태훈)는 지난 8월 9일(토) 호매실도서관에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북멘토와 함께! 책톡 온(ON)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상촌중 창체동아리 ‘북멘토(도서부)’ 학생들과 오현미 사서교사가 함께 기획·진행했으며, 수원시립 호매실도서관과 연계해 매년 여름방학마다 이어지는 교육 기부 활동으로 올해 3년째 운영 중이다.


올해 활동은 그림책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를 함께 읽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절한 거리와 관계’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북멘토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Je te veux – Erik Satie 외 2곡)를 시작으로 마음 열기 게임, 경청 메시지 나누기, 원더링 플립차트 토론, 성찰 활동 등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됐다. 참가 가족들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존중과 공감을 경험했다.


한 학부모는 “사전 활동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준비해주셔서 긴장이 빨리 풀렸고, 블라인드 미로 게임을 통해 아이와 마음을 맞추는 경험도 좋았다”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평소 존중하지 못한 부분을 돌아보게 되었고, ‘상대를 존중해야 나도 존중받는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촌중학교는 이번 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텍스트 이해력과 사고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경쟁 토론을 통한 소통·공감 능력을 증진했으며,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7월에도 인근 상촌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교육 기부 활동을 운영한 바 있는 상촌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매개로 성장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공동체 문화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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