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결혼을 앞둔 한 예비신부의 사연이 결혼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은 예비시아버지가 식사 중 아내에게 무심코 “물 가져와”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놀라서 말을 잊었다”며 “그 한마디에 그 집안의 오랜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나는 동등한 부부 관계를 지향한다’고 말했지만, A씨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이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이 퍼지자 결혼 커뮤니티에는 “나도 비슷한 상황 겪었는데, 그때 그냥 밀고 결혼했더니 지금 지옥임.” 등 하루 만에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