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비상 1단계 발령
경기도 전역에 6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6일 오전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6~7일 경기도에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기 북서부와 동부에 많게는 12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각 시군에 긴급 재난대응 공문을 발송하고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현장 대응력 확보 및 사전대피 조치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지역의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산지 외딴 1~2인 가구,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전화 및 필요 시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출퇴근 시간대 강우 집중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확인 및 위험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기상특보 시 즉시대피, 위험지역 접근금지토록 재난문자, 민방위경보시설 등을 특별 지시했다. 특히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될 경우 계곡, 하천 인근에서의 차박·텐트 행락객들을 사전 대피시키고 통행제한하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호우 대비 도-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 대비 출퇴근시간대 예찰·점검 및 사전통제 ▲홍수주의보 발효 시 홍수특보지점 공무원 현장 출동 ▲예비특보 발표 시군 선제적 재대본 가동 등을 재차 강조하며 여름철 재난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집중시간대 시간당 최고 30~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지역·시설에 거주하는 우선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 등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시군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