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기자
'수원은 에코패밀리!’ 제4회 수원환경교육주간 홍보물
수원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전역에서 ‘제4회 수원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환경 실천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교육과 캠페인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올해 환경교육주간의 슬로건은 **‘수원은 에코패밀리!’**다.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감수성 제고를 위해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이는 수원시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발전도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표 프로그램인 **‘수원 에코패밀리 캠프’**는 6월 7일 서호천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외래 생물 제거 활동, 생태 보물찾기, 환경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지역 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캠프는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수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환경 전문 강연도 열린다. 6월 1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는 김지환 수원대 교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강이 진행된다. 강연은 ESG의 개념부터 국내외 기업의 실천 사례까지 다루며, 시민뿐 아니라 공무원과 기업인들도 참여 가능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11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삼성전자, 경기대학교,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 등 5개 기관은 **환경교육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은 수원형 환경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기반의 실천형 환경교육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 참여 캠페인인 **‘환경교육 릴레이 챌린지’**도 주목할 만하다. 가정과 직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콘센트 뽑기 ▲제로 웨이스트 도시락 만들기 ▲재활용 아이템 인증샷 챌린지 등 일상 실천형 미션을 수행하고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우수 참여자에겐 소정의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관내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광교체험교육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등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온라인 환경수업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와 연계한 교육 효과를 높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환경 문제 해결은 거창한 것이 아닌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환경교육주간이 시민 모두가 ‘에코패밀리’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 환경정책과 또는 수원시 공식 홈페이지(www.suwon.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