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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21일 오후 GTX-A 구성역에서 대심도 역사 침수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2차 훈련을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했다.


‘2025년 레디 코리아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태세와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 대응 훈련이다. 이 훈련은 기후 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레디코리아의 'READY'는 "Real event Exercise with Aspiration and Desire for safety"의 약자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상황 전파 체계 점검, 기관별 초기 대응 역량 및 협력 체계 강화, 위기 대응 기구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숙달한다.


21일 구성역에서 훈련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엔 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경기도, 코레일, GTX-A운영㈜, 경기남부경찰청, 용인서부소방서 등 총 36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했다. 군 헬기, 대용량 배수펌프차량 등 장비 57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대심도 지하역사 침수, 구조물 붕괴, 화재 발생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유관기관들의 협력 및 대응 체계가 효과적으로 가동되는지 점검했다.


21일 구성역에서 2025년 레디코리아 2차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시간당 150mm의 집중호우로 GTX 구성역 지하 역사에 하수가 역류하면서 대규모 침수 발생 ▲전기 합선으로 화재 발생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지하 3·4층에서 인명 피해 다수 발생 ▲4번 출입구 인근 싱크홀 발생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은 ▲긴급 상황 전파‧초기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 개최 ▲이용객 대피 유도‧사상자 분류·이송 ▲화재 진압‧침수 배수 ▲시설물 복구‧유가족 지원 등으로 진행됐다.


21일 구성역에서 이상일 시장이 훈련이 끝난 뒤 강평을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훈련 후 강평에서 “현재 기후 위기 상황에선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매우 심각하게 내릴 경우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며 “유관기관 관계자들께서 협력체계를 잘 가동하며 실전처럼 훈련을 잘 했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잘 대응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장과 두 곳 경찰서 서장, 두 곳 소방서 서장, 교육지원청교육장이 한 달마다 한번 정례적으로 모여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도시”라며 “올해에는 시 조직 개편을 통해 재난안전관리 책임자를 과장에서 국장으로 상향조정했고, 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 2억 5000만원으로 재난대응 현장지휘차량을 제작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행정안전부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훈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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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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