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머~~ 이 꽃이 뭐야?. 조화야? 진짜 꽃이야? ’ 사진촬영을 하면서 수많은 꽃들을 찍고 있지만, 십오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때 처음 만나보는 꽃들을 보며 혼자서 내뱉는 말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꽃이 정말 피는걸까? 그렇다면 어느 지역? 시기는? ’
궁금증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 보기도 하고 출사관련 동호회원들의 정보를 들어가며 꽃이름를 한 가지씩 익혀가던 세월의 흐름이 벌써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설렘을 주는 진분홍, 연분홍의 이 꽃은 ‘왕겹벚꽃’이라 불린다. 매화꽃이 지고 나서, 흔한 벚꽃이 팝콘처럼 흐드러지게 지나간 뒤에 피어나는 꽃이 바로 왕겹벚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방방곡곡에서 4월 중순~하순무렵부터 피어나면서 대표적인 군락지가 충남 서산의 개심사와 문수사의 왕겹벚꽃으로 유명하다.
꽃송이가 소담스럽고 꽃잎들이 겹겹이다보니 일반 벚꽃이 지고 난 이후에 등장하는 왕겹벚꽃은 다소 오랫동안 주렁주렁 매달린 상태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발길을 멈추게 한다. 투실한 꽃송이로 완전히 개화했을 때와 낙화로 꽃잎이 흩날리것 또한 장관의 풍경을 보여준다.
4월의 봄을 노래한 이달의 봄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산 입구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금오산은 ‘황금빛 까마귀의 정기를 받은 산’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연중내내 금오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명산이다.
봄에는 금오산 입구의 잔디광장 주변에 펼쳐진 벚꽃과 왕겹벚꽃의 축제가 펼쳐지고, 여름에는 채미정의 단아한 풍경과 메타세콰이어 나뭇길의 녹음을, 가을에는 입구에서 정상까지 금오산 전체를 아우르는 단풍의 색감을, 겨울에는 금오산 정상에 위치한 약사암에서 볼 수 있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여의도벚꽃 소식과 더불어 전국방방곡곡에서 꽃향기들이 들려줄 꽃소식에 사진을 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바빠진다.
꽃피는 봄날, 꽃피는 봄봄!!
봄은 우리들의 심장을 가장 많이 뛰게하는 계절이다보니 유난히 봄을 노래하는 곡들이 여기저기서 울려퍼진다. 아름답고도 고운 선율로~~봄봄!!

















